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주요내용과 결말
영화는 1977년에 이 노부부가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졌는지 이야기하는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이 인터뷰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1977년, 해리 번즈(빌리 크리스탈)와 샐리 올브라이트(멕 라이언)는 샐리의 친구이자 해리의 여자친구인 아만다를 통해 처음 만납니다. 두 사람은 시카고 대학교에서 뉴욕까지 함께 차를 타고 가기로 하고, 여행 도중 남녀 간의 친구 관계와 성관계에 대해 논쟁을 벌입니다. 해리는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샐리는 그와는 반대로 낙관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그들의 대화는 험담과 의견 차이로 가득 찼고, 뉴욕에 도착한 후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헤어집니다.
5년 후, 샐리는 남자친구 조와 함께 공항에 갔다가 해리와 재회합니다. 해리는 처음에 샐리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샐리는 그에게 여행 당시를 상기시킵니다. 두 사람은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해리는 현재 헬렌과 약혼한 상태이고 샐리는 조와 진지한 관계에 있습니다. 예전의 좋지 않았던 기억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지만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고 헤어집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1987년, 해리와 샐리는 모두 싱글이 됩니다. 해리는 헬렌과의 결혼이 이혼으로 끝났고, 샐리는 조와 헤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커피를 마시기로 하며, 이 만남을 계기로 우정을 쌓기 시작합니다. 해리와 샐리는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사랑, 관계, 개인적인 삶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해리의 초기 믿음과는 달리, 두 사람은 플라토닉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 기간 동안 해리와 샐리는 각자의 친구인 마리(캐리 피셔)와 제스(브루노 커비)를 서로 소개해 주려고 더블 데이트를 주선하지만, 마리와 제스는 오히려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유머러스하고 약간 어색한 저녁 식사 이후, 마리와 제스는 사귀게 되고 결국 결혼에 이릅니다. 해리와 샐리의 우정은 깊어지지만, 남녀 사이의 긴장과 끌림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샐리가 델리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르가즘을 가장하는 장면으로, 유머와 솔직함이 돋보입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제스와 마리의 집들이 파티에 참석한 후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날 밤, 샐리는 전 남자친구 조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해리에게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겁니다. 해리는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달려가고, 두 사람은 함께 잠을 청합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어색해지고 관계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아 멀어지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두 사람이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새해 전야에 펼쳐집니다. 샐리는 외로움을 느끼며 해리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파티에 참석하고, 해리는 자신이 샐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찾기 위해 파티장으로 달려갑니다. 해리는 샐리의 모든 사소한 점을 나열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하고, 샐리는 처음에는 저항하지만 결국 그녀도 그를 사랑한다고 인정합니다. 둘은 키스를 하고 화해하며 로맨틱한 관계의 시작을 알립니다.
영화는 해리와 샐리가 다시 인터뷰에 등장해 결혼 이야기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끝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낯선 사람에서 친구로, 연인으로의 여정이 완전히 마무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해리와 샐리의 여정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관계의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하며, 관객에게 진정한 사랑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랑과 우정을 잘 표현하는 등장인물들
이 영화에는 사랑과 우정에 대한 생각을 전개해나가기 위해 기억에 남는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빌리 크리스탈이 연기한 해리 번스는 처음에는 남녀 사이의 피할 수 없는 성적인 감정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믿는 냉소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멕 라이언이 연기한 샐리 올브라이트는 낙천적이면서도 잘 긴장하는 여자로, 플라토닉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으로 해리의 생각에 도전합니다. 낯선 사람에서 친한 친구로,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룹니다.
캐리 피셔가 연기한 마리는 샐리의 친구로, 재치 있고 샐리가 믿고 지지하는 캐릭터입니다. 마리는 해리의 친한 친구 제스와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브루노 커비가 연기한 제스는 마리와 마찬가지로 코믹하며 안정적이면서도 지혜로운 캐릭터로 영화안에서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를 더욱 세밀하게 표현하게 만듭니다. 이 캐릭터들은 함께 어울려서 사랑과 우정의 복잡성을 생각해보게 하고 또한 역동적이고 공감 가는 말과 이야기들을 만들어냅니다.
남녀사이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이야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사랑과 우정의 복잡성을 매력적으로 분석한 영화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롭 라이너 감독과 노라 에프런 작가가 함께 제작한 이 영화는 해리 번스와 샐리 올브라이트의 삶을 통해 관계가 점점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한 본질을 잡아냅니다.
빌리 크리스탈과 멕 라이언이 완벽한 호흡으로 연기한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1977년 첫 만남에서 시작해 1989년 결국 로맨스로 이어지는데, 영화는 이 시간들을 유머와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대화들이 가득한 순간들로 구성해내었습니다. 해리의 냉소적인 시각과 샐리의 낙관적인 관점을 둘러싼 논쟁은, 소셜 미디어와 현대 데이트 문화로 인해 우정과 로맨스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샐리가 식당에서 오르가즘을 가장하는 장면은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연기를 하고 있는지를 반영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굉장히 위트있게 만들어낸 장면으로 극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마리와 제스 같은 조연 캐릭터들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랑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을 통해 사랑의 무계획성 등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절정인 새해 전야 고백 장면은 사랑이 종종 부족한 점들과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를 강조합니다. 중간중간 삽입된 노부부들의 인터뷰는 사랑 이야기가 그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하다는 따뜻한 기억을 남겨줍니다.
이 영화는 날카로운 대사와 진정성 있는 감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제대로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남녀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거리를 계속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데이팅 앱과 즉각적인 만족이 로맨틱한 풍경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인내와 성장, 그리고 진정한 연결은 느리지만 결국 제대로 찾아온다는 생각은 많은 생각할 점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